경북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 1층 식당에서는 24일 점심시간에 꼬꼬반점이 지역 어르신 350여 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가흥1동에 있는 꼬꼬반점(대표 주오호)은 큰형인 주평호 주방장과 사장 주오호 씨 등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면서 수년째 매월 두 차례 쉬는 날이면 불우시설을 찾아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짜장면 무료 제공에는 대영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주오호) 임원과 대영고등학교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동참해 어르신들의 식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봉사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직접 재료를 가지고 와서 즉석에서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라며 "꼬꼬반점 주방장도 청각장애를 가진 분인데 틈틈이 지역 어르신 및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선행을 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2011-11-24 23:35: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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