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경상북도 첫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는 건축, 환경, 복지, 교육 등 도시 발전의 근간이 되는 모든 방면에 성(性) 인지적 관점과 양성 평등적 사고방식을 반영해 여성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구현하는 선도도시임을 의미한다.

전국 12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나, 2011년 하반기 23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여성가족부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영주시는 그동안 민선 5기 시장공약사업(총 5개 분야 32개 과제) 중 하나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추진이라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 지난 5월 여성정책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9월 최종보고회를 했다.

또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女성이 新바람나는 도시 영주'라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여성단체지도자, 민간 전문가, NGO, 시민단체 등을 포함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련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 절차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다진 결과, 이번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관계자는 "여성(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등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여성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1-12-05 23:28: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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