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다문화희망공동체가 지난 9일 제7회 경북평생학습상 교육기관·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다문화희망공동체는 2009년 영주시가 공모한 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했다.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경북평생학습상 우수상을 받은 영주시다문화희망공동체는 '글로벌 문화알림이 인력양성교육(道 지원사업)' '다문화새댁들의 알록달록 그림콘서트(市 지원사업)',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11년 소외계층 공모지원사업인 '한방차교육 다(茶)채로움-아세안 Tea House'가 선정되어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1월 제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 작품전시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문화새댁들의 행복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영주시다문화희망공동체는 영주·봉화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을 강의하고 있으며, 영주시 평생학습마을, 서울·대구 등의 큰 단체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날 동양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상효 평생교육사는 평생교육담당자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배순희 다문화희망공동체 대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 공동체를 이뤄 영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다문화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2011-12-11 22:09:5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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