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9일 2011년도 하반기 특별교부금으로 동부초등학교와 영주여자고등학교 등 시내 2개 학교에 총 19억 4,8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학교별 사업과 지원액은 '동부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축사업' 10억 7000만 원과 '영주여자고등학교 본관 리모델링 사업' 8억 7800만 원 등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명문인 두 학교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해결될 수 있게 됐다.

동부초등학교는 유치원까지 합쳐 총 44학급에 재학생 1250여명, 교직원이 118명에 달하는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자체 체육관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학생들의 체육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입학식, 졸업식, 학부모 총회 등 규모가 큰 행사를 급식소에서 치러왔다.

장윤석 의원은 동부초등학교가 경상북도 교육청을 통해 교과부에 체육관 건립비 지원을 신청한 직후,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관련 서류를 직접 전달하고 '관심과 배려'를 부탁했다.

교과부는 재원 부족을 이유로 다목적체육관 건립의 경우 건의액을 일부 조정(삭감)해 지원액을 결정하는 일이 적지 않았지만, 동부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측이 건의한 금액 전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동부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에는 장 의원이 이주호 장관에게 거듭 건의해 확보한 10억 7000만원과 영주시의 대응투자비 4억 5000만원(경상북도 지원금 1억 5000만원 포함)을 합쳐 모두 15억 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부초등학교 체육관 신축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코오롱아파트, 청구아파트, 세영첼시빌 등 학교 인근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문화활동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영주여고는 본관 건물이 지은 지 40년이 넘은 데다가 유리창이 이중창이 아닌 단창이고 각 교실 창문에 안전봉이 설치되지 않아 진작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영주여고는 이번에 지원받는 특별교부금으로 모든 창문을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숙원이던 본관 교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영주여고에는 본관 리모델링을 위한 교과부 특별교부금과는 별도로,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의 '학교 현안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장윤석 의원은 영주여고로부터 본관 교실 리모델링 외에도 관리실 리모델링과 교실 안전봉 설치도 시급하다는 건의를 받고 영주교육지원청 이영직 교육장에게 '영주여고 지원 문제'를 협의했다. 이 교육장은 이를 다시 경상북도 교육청에 건의했다.

이 교육장의 건의를 받은 경상북도 교육청은 영주여고에 관리실 리모델링 1억 2000만원, 관리실 집기교체 4000만원, 안전봉 설치 1800만원 등 총 1억 7800만원의 '학교 현안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장윤석 의원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학교가 숙원을 해결하면서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학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때 지자체가 사업비의 30%를 대응투자하도록 한 규정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영주시로서는 큰 부담이라 지자체의 대응투자 비율을 대폭 낮추도록 교과부에 건의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라고 밝혔다.

2011-12-11 22:25: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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