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올해 7월 일제접종 완료 후 구제역 예방접종프로그램에 따라 6개월 후인 내년 1월에 일제접종 시기가 도래하나 겨울철 추위와 구제역 재발위험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14일부터 조기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정기접종 대상은 예방접종 후 150일이 지난 모든 소와 염소에 접종하고, 돼지는 분만 3~4주 전 모돈, 2개월령 자돈과 모든 웅돈 등 2,404농가 52,081두이다.

50두 미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백신접종 시술비용을 1두당 3,000원을 지원하고 지역 공수의가 접종되며, 소 50두 이상 사육농가와 돼지, 염소농가는 내년 1월초 백신접종 시술비용 지원 없이 자가 접종을 하게 된다.

시는 백신접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일 구제역일제접종 지역공수의 대책회의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데 이어 7일에는 경북가축위생시험소북부지소와 지역 공수의 간담회 개최하는 등 12일 읍면동축산업무담당자회의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백신공급 및 접종요령, 방역자재 공급, 시술비용 지원 대상, 농가실명제공무원의 역할, 일제접종 홍보 등 접종에 따른 제반사항을 논의 전달해 이번 일제접종의 효율적인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누계 11,709농가 238,142두에 백신접종프로그램에 의거 수시 및 정기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농장별로 구제역예방백신농가실명제 담당공무원이 해당 농장주에게 백신접종 SM문자발송 사전예고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접종을 안내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농장을 직접방문하거나 전화로 외부인 출입상황, 백신접종, 소독실시 사항 기록여부를 확인 점검하고 그 결과를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 구제역 사전차단에 전 공무원이 앞장서고 있다."라고 했다.

2011-12-12 23:28: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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