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지사장 홍대벽)는 농업인이 농업경영에서 은퇴하면서 농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맞춤형 농지상담을 하고 있다.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면 농지매매사업과 농지매입비축 사업, 임대를 원할 때는 농지장기임대차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농지장기임대차사업은 96년 이전 취득 농지에 대해 임대료를 임대기간동안 일시금으로 지급하며, 농지임대수탁사업은 96년 이후 취득 농지에 대해 매년 임대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또한, 고령농업인이 공사를 통해 소유농지를 이양(매도, 임대)할 때 신청인이 추가 보조금 지급요건(신청자 연령 65~70세, 진흥지역 농지, 3년 이상 소유, 영농경력 10년 이상, 양수자 전업농업인 등)에 해당하면 매매대금 또는 임대료 외에 경영이양에 따른 보조금을 연령별로 75세까지 1ha당 연 300만원을 지급한다.

단, 경영이양보조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영농은퇴를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함에 따라 타인의 농지를 임차해 경작할 수 없으나 소유농지 중 자기소비 목적으로 3,000㎡ 이하의 농지는 경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사에서는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한 농지연금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지연금제도는 고령농업인의 보유농지를 이용(담보)하여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급하는 세계최초의 농지담보형 역모기지론 제도이다.

신청대상은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고, 영농경력 5년 이상으로 면적이 30,000㎡ 이하인 공부상 지목농지(전, 답, 과수원)이며 지급기간은 종신형, 15년, 10년, 5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수급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 한해서 소유권을 이전 받은 경우 계속해서 연금수령이 가능하며 2012년 사업목표 조기달성을 위하여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2012-01-05 22:26: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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