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회(의장 김인환)가 지난 8일 고속철도 민간개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해양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에 전달했다.

정부의 고속철도 노선 경쟁체제 도입 방침과 함께 고속철도 운영이 민간에 개방되면 적자노선으로 운영되는 지역의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 등 3개 노선을 포함한 전국의 일반철도 노선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는 지역의 인구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한다는 것.

관계자는 "국민적 합의 없이 고속철도 민간개방을 정부의 의지대로 밀어붙인다면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관련기관에 민간개방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라고 했다. 

2012-02-12 23:32: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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