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남)가 7일 오후 2시 낙동강(명호면 이나리 강변 일대)에서 축제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 분양받은 은어 치어 7만 미 방류행사를 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은어 치어 방류를 통한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체험·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제14회 봉화은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방류하는 은어 치어는 낙동강 생태계 보존은 물론 청정지역 봉화군을 알리는 역할과 행사를 통해 낙동강이 생태 어종의 보금자리로,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게 할 전망이다.
은어는 상류 하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회귀성 어류로서 담백한 맛과 영양가가 높으며 살아 있을 때는 수박향이 나고 비린내가 없어 예로부터 은어회, 구이, 튀김, 은어 죽 등으로 궁궐에 진상되던 최고급 식품이나 산업화로 인한 하천의 오염과 댐 건설로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는 길목이 막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 육성으로 사라져가는 어종을 보존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은어로 대변되는 청정한 봉화군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03-05 22:20: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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