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가지와 철탄산 일대 항공사진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시가지와 인접한 철탄산을 전국 최초 국비지원 대단위 산림복원 대상지로 선정 받아 6월 말부터 체계적인 ‘2012년 산림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복원사업은 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원래 산림 기능을 되찾도록 지형을 복원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수목과 하층 식생을 도입,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 주요 공정이다.

시는 5월 현재 철탄산 주요 훼손지 현장조사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등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착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탄산은 많은 시민이 활용하고 있지만, 농작물 경작 등 무분별한 훼손으로 일찍부터 체계적인 복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했으나 재정이 열약해 방치되고 있었다.

시는 철탄산 대부분이 공유림으로서 산림복원사업 추진이 용이하고 시민 모두가 체계적인 복원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산림청과 기획재정부에 적극 건의해 산림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 받았으며 올해 14억 2천9백만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절기인 6~9월은 폐 시설물 철거와 지형복원, 등산로 정비, 산림생태정비 및 목재데크 등 시설물 공사 등을 시행하고, 9월 이후 철쭉 군락지 등 산림생태조성 공사를 시행하며, 철탄산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11월 말경에 철탄산 산림복원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2-06-25 21:48:3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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