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경상북도 행정정보공개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해 지난 8월 29일 상임위를 통과하고 9월 10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관련절차를 거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행정정보공개 조례'에 도는 행정정보를 공개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도민의 정보공개 요청이 있으면 도에서 출자·출연한 기관도 공개대상 기관에 확대·포함했다.

이번 조례에는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도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정보공개 청구가 없어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내용,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지정하는 행정정보 등 4개 분야 58개 항목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공표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정보공개대상기관'의 범위를 조례에서 명확히 규정해 그간 정보공개 대상기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도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까지도 대폭 확대하는 등 도정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획기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정보공개 대상기관이 도와 사업소·소방서를 포함해 94개 기관에서 정보공개를 시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대구·경북연구원 등 30개 기관이 확대 포함되어 총 124개 기관이 정보공개를 시행하게 됐다.

김승태 경북도 행정지원국장은 "정보공개조례가 제정되면 우리 도민이 행정을 더욱 쉽게 알 수 있고, 행정이 투명해질 뿐만 아니라 도정에 대한 믿음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공개대상 기관 총괄 현황: 30개>

재단법인(20개):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장학회,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엑스포,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한국한방산업진흥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상북도환경연수원, 안용복재단,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농민사관학교

사단법인(2개): 경북교통연수원,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보조기관(3개): 경상북도체육회, 경상북도생활체육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특수법인(3개):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출자기관(2개):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2012-09-10 23:25: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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