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이산초등학교(교장 신영숙)가 지난 11일 학생, 학부모, 지역민. 지역기관장, 관내 초등학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기쁨이 있는 특별한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동회는 체육경기 외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부모들로부터 감동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학부모 봉사동아리 '아름솔' 회원(회장 박해순)들이 2주 전부터, 이산초등 인성교육 특색프로그램인 'Eco/ Well-Living' 실천 운동을 통해 모은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벼룩 장터'를 유치원 교실 앞뜰에서 운영했다.

'Eco/ Well-Living' 실천 운동에는 녹색 생활을 통한 나눔과 기부 정신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학생과 교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한 점심 후 교장실에서 학교동창회(회장 권춘구)를 중심으로 소나무 살리기 토론회를 열어 이산초등학교의 학교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학교 울타리의 소나무 관리 및 대체 목을 키우는 방안, 선배들로부터 가꾸어온 소나무를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운동회는 학교운영위원장(김홍걸)의 시 총으로 시작한 1학년 달리기 외 24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운동회에 참가한 1학년 학부모는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사이로 메아리친 아이들의 힘찬 함성이 가슴을 찡하게 했다"며 "작은 학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이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운동회였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2-09-12 21:48: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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