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국회의원

4대강 사업의 수행과정에서 불거진 담합의혹이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이 문제를 정부가 자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4일 "공정위는 4대강사업 1차 턴키 공사와 영주댐 사업 담합의혹,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에 대한 조사를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대강 사업 1차 턴키 공사 조사결과와 관련한 봐주기 징계 결정 등으로 범국민적인 비판이 따랐고 '공정위 조치로 참여업체들의 해외 건설공사 입찰 및 수주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져 불필요한 논란과 비판을 자초했다”고 피력했다.

이날 강 의원은 "건설산업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담합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2-10-04 23:02: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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