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각종 SOC 사업에 공기업이 ‘공생발전 및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를 위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지역건설업체는 능력은 있으나 수주물량 부족으로 경영에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으로, 공단과 같은 발주처에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11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지역건설업체 차여 확대를 위해 PQ(Pre-Qualification) 심사기준에 지역 업체를 포함하지 않고 단독 또는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할 경우 평가점수의 100분의 90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적을 충족하는 대형업체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도 90점 이상의 점수 획득이 가능하다.

실제 상주~영덕 간 고속국도 공구별 입찰금액 적정성 2단계 심사결과를 보면 사업에 참여한 11개 지역 업체의 지분율은 10~25% 수준이었으며, 수주율도 10% 정도에 불과하고 전체 낙찰금액 1조 5천604억 원 중 지역 업체 수주금액은 1천599억 원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2009년 동해선 포항~삼척구간 철도건설 노반 건설공사 4개 공구와 울산~포항구간 복선전철 8개 공구 1조 2천억 원, 2010년 상주~영덕 간 건설공사 16개 공구 2조 4천억 원 등 대형국책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은 10% 미만이다.

2012-10-11 12:29: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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