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세시풍습의 하나인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조선말기 전국유일의 농민자치기구인 초군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영주시 순흥에서 개최되는 제8회 순흥초군청 민속축제는 순흥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두레골 성황당제를 시작으로 정월보름 음복의례, 관청세시 풍속행사, 정월대보름 고을액풀이, 민속놀이, 줄다리기, 흥주 농악풍물놀이, 초군청 재판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조상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무섬 전통마을에서 개최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는 무섬마을보존회가 주관하여 달집태우기, 폭죽쏘기, 쥐불놀이, 외나무다리 건너기, 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소지 올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에서는 가족동반으로 시민들이 참석해 조상들의 지혜와 낭만을 느끼고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을 간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7-02-28 09: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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