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상수(前 인천광역시장) 의장이 10일 "문제 있는 문재인 후보는 안 된다", "거짓말 하는 안철수 후보는 자격이 없다" 등 야당 대선후보들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오후 2시 경북 영주 시민회관서 열린 영주시당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여해 '특강'을 펼친 안 의장은 "노 前 대통령이 사망 직전 특검에 임할 당시, 피아제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대답하도록 대책을 세운 책임자가 바로 문제 있는 문재인 후보다. 그것도 대책이라고, 그렇게 건의한 사람이 나라를 발전시킬 무슨 전략을 세우겠느냐? 난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딱지 아파트를 매입하고, 다운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논문 표절을 했다는 안철수는 본인이 저술한 책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거짓말을 많이 했다. 대통령 후보가 자기 편안대로 말을 바꾸어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 국민이 무얼 보고 느끼겠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특히 지난 과거사를 모두 박근혜 후보에게 책임지라는 생떼는, 잘한 것이 90%이고 못 한 것이 10%인 박정희 대통령의 지난 공과에 대한 잘못된 견해에서 파생한 주장으로써 천 년 전 '신라의 선덕여왕' 이후 삼국은 통일을 맞았고, 현재 남북의 통일 앞둔 시점에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가 있다고 비유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안 의장은 이날 최근 국제 정세와 동아시아의 각축 상황, 남북 현안을 두루 피력하고 대선에 임하는 박근혜 후보의 고충에 대해 소상히 소개했으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경북은 '7070'이지만 영주시당에서는 '9090(90% 투표 90% 득표)'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으로 40여 분간의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 3선)과 부인 유재영 여사, 국회 국토해양위 간사 강석호 의원(경북도당 위원장, 봉화·울진·영양·영덕 재선), 김진영 前 국회의원·前 영주시장, 전동호 前 경북도의회 의장, 박남서 영주시의장, 송화선 영주상의회장, 이화춘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서중도 영주문화원장, 송원민 영주향교 전교, 김규환 영주유도회 회장 등 1백여 명의 내빈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영주시당협의회 회원이 참석했으며 시민회관 대강당 640여 석을 입추의 여지없이 마지막까지 가득 메웠다.

한편, 특강에 앞서 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원회 부위원장 서익제 씨와 박승서, 김영식, 이화춘, 박남서, 권용선 씨 등 각급임원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임명장 전달과 당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전종갑, 김광영, 박노경 씨에게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의 표창이 수여됐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안 의장의 특강 이후 백충기 前 영풍군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12월 19일 '여성 대통령 압승'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굳은 결의와 각오를 다졌다.

                         <관련사진>

2012-11-11 23:32: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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