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는 다방 선급금을 교부받아 편취하고,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 김 모(여, 52세) 씨를 붙잡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을 따르면, 피의자는 올해 7월 22일과 10월 12일 봉화와 영덕에서 다방에 일하는 조건으로 선급금 1,200만 원을 교부받아 편취하는 등 10월 13일 봉화에서 도주하면서 업주의 차량 내에 있던 귀금속 6점, 시가 1,1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북 북부, 충남 홍성, 경남 합천 등 다른 농촌지역에서도 9회에 걸쳐 일한다고 속이고 선급금을 교부받아 도주하는 방법으로 4,8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처음부터 선급금을 받아 챙기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는 등 범죄의 치밀함을 보였으나 경찰은 끈질긴 추적 수사로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1개월간에 걸친 탐문수사 등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농촌지역에 있는 다방을 찾아다니면서 범행한 점에 비추어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라고 했다.

2012-11-21 23:21: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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