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전용봉투 사용 방식이 불법투기를 조장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우려는 기우였다.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지난 5일간 영주시 녹색환경과 주관으로 종량제 이행실태 조사차 길거리에 비치된 중간 수집용기에 음식물 쓰레기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는 관내 종량제 봉투 사용률이 60% 선을 웃돌았으며 공동주택의 종량제 사용 실적은 90% 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생활쓰레기에 대한 종량제 봉투 사용률도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시의 홍보활동이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전반적인 추세에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전용봉투 사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영주시는 2013년 1월 한 달간을 음식물과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집중 단속 계도기간으로 설정하고, 녹색환경과·읍면동 합동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활동에 나서는 등 종량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012-12-26 23:17: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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