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국립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자 23일 오전 11시 30분 동양대학교와 업무 협약식을 한다. 이날 협약서에는 윤영균 산림과학원장과 최성해 동양대학교총장, 김주영 영주시장이 함께 서명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하기관으로 건립되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국비 247억 원을 투입, 동양대학교 부지에 연구원본관, 전시원, 시범포지 등으로 조성되며, 올해 확보된 12억 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지역 소재 첫 국립연구소가 될 이 연구소는 산림약용자원의 국내 및 국외시장 환경을 고려해 주력 종자확보 및 종자개량 연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회사의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천연추출물을 활용하는 신약 물질 개발 및 관련 특허 획득·인증관리 업무도 계획하고 있으며, 약용식물의 기초연구와 실용화연구를 통해 백두대간의 산림약용자원을 건강식품과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게 된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건립됨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립테라피단지와 함께 산림의 기초연구와 실증연구를 망라한 산림과학의 산실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했다.

2013-05-23 07:28:3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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