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전국 최초로 대량 증식에 성공한 소백산 철쭉꽃 나무 1,000주를 지난 2일 자연보호단체와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청 전정에 식재했다.

이번 식재 행사는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로서 철쭉꽃 나무 대량 증식 성공을 기념하고 철쭉꽃 나무 번식과 시민의 철쭉 사랑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이다.

시는 철쭉을 1년 동안 잘 재배해 사진 등으로 철쭉자랑 콘테스트도 열어 우수작품에는 시상할 계획으로 참가한 시민에게 철쭉꽃 나무 한 그루씩을 분양했다.

소백산 철쭉꽃 나무 대량 증식은 지난 2006년부터 영주시에서는 나무의 생육기간에 맞춘 7년의 장기 계획의 성공으로서 소백산 철쭉에 관한 자생지 환경조사와 과학적 관리방안이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화해 본격적인 대량 증식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 등 매년 10,000주 이상의 소백산 철쭉꽃 나무 증식으로 현재 45,000여 주의 철쭉꽃 나무 모본을 확보했으며 소백산에 자생하는 모데미풀을 비롯해 복주머니란, 날개하늘나리 등 멸종위기종 및 희귀식물을 보전하고 증식하는 길도 찾아냈다.

2013-06-04 07:22: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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