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제길)은 4일 3층 대회의실에서 공·사립유치원 학부모와 학급자원봉사자 74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부모가 훌륭한 아이를 길러요!'라는 주제의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자녀와의 공감 대화법을 비롯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두었다. 연수에 참석한 부모들은 희망에 따라 유치원에서 학급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경화(동양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의 유아기 인성교육은 왜 중요하며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나려면 부모는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강의 됐다.

이어 2013년도 유아교육계의 이슈가 된 누리 과정이 어떤 것인지, 왜 누리 과정인지에 대한 강의와 아이의 안전 생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와 더불어 자녀 성장에 따른 가정에서의 독서지도 방법이 강의 됐다.

특히 자녀와의 공감적 대화법에 대한 강연 시간에는 부모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행복이 깃들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나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지하고 숙연한 분위기가 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어릴 때부터 부모와 바람직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올바른 칭찬과 관심으로 아이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양육하는 것이 감정의 격동기인 청소년 시기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했다.

2013-06-05 07:41: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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