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우수기를 대비해 생활폐기물처리장 안전시설 설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매립 사면 및 중간복토면에 차수용 비닐 복토 작업으로 1mm 정도의 두꺼운 비닐을 설치해 매립장 안전도를 높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차수용 비닐 설치로 우수기 유수의 다량 유입 방지를 통해 침출수량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고 파리나 쥐 등 병해충 발생 예방 및 매립장 내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미생물의 생분해 촉진으로 매립 폐기물의 환경복원 효과를 증진하고 쓰레기 날림을 방지하며 시각적 이미지까지 높이는 장점이 있다.

실제 지난해 작업 후 병해충과 냄새가 현저히 줄어들어 인근 주민의 민원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매립장 근무자들의 작업환경 개선 효과까지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봉화군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는 매립, 소각, 재활용 등의 처리단계를 거치며 완벽한 폐기물 관리를 통해 대기 및 수질, 토양 오염 방지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

특히 외관상으로도 장승공원, 야생화 식재, 생태연못, 채소 재배 등 지속적인 공원화 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매립장을 조성해 상시 개방함으로써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소각 열을 이용해 난방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는 등 선진 매립장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색 있는 매립장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며 "혐오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 사용과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배출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3-06-21 10:24: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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