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4일간 서천 둔치에서 열리는 '2012 영주수박 페스티벌' 준비상황보고회를 지난 12일 개최하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주 수박 페스티벌'은 영주 지역의 여름철 대표 특산물인 수박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영주의 젖줄 서천의 친수환경을 체험하는 행사이다.

시는 무더위로 지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물놀이와 수박을 매개체로 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 주요행사는 개막과 함께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천에 들어가 수박을 비롯한 사과 등 농산물을 주우면서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시민화합을 다지는 '수박 띄우기~'라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민 수중줄다리기 대회 등 특별행사와 정도전 탄신 671주년 기념음악회, 낭만 콘서트, 청소년 댄스&뮤직페스티벌, 한여름 밤 음악회 등 한여름 밤 잔디밭에서 음악회 등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서천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모래를 이용하는 수상 자전거, 황토머드, 수박풀장,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 등 수박 들고 오래 버티기, 수박 들고 릴레이 달리기, 수박 들고 훌라후프 돌기기 등 다양한 물놀이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화합을 위한 수구대회와 청소년들을 위한 풋살 경기 등 소원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놀이할 수 있도록 위한 에어바운스를 대거 설치해 이제까지 느끼지 못하던 물놀이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외지 관광객과 캠핑을 즐기고 싶은 시민을 위해 개인 텐트 존 운영, 영주의 여름철 특산물 전시·홍보 및 판매점 운영, 이동도서관 파라솔, 터널 분수, 샤워장, 탈의실,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부터는 체험장 입장료를 징수해 새로운 축제 문화를 열어갈 예정이다"며 영주의 아름다운 수변 환경을 이용해 시민의 다양한 여름캠프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3-07-16 09:15: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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