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은 올해 12월 2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전통 민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대나무와 닥나무로 만든 전통 한지를 이용해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 보고 꿈과 희망을 담아 날려 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민속 연 만들기' 프로그램은 현대문명과 게임 산업의 발달로 전통놀이가 사라져 가고 피폐해 가는 청소년들의 정신수양과 창의성을 길러줌과 동시에 선조가 창조한 전통 민속놀이의 우수성도 재인식시키고자 마련했다.

연날리기는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오는 민족 전례의 기예(技藝)로써 소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놀이인데, 정초에 집안의 나쁜 기운을 연에 실어 날려 보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그 외 겨울철 연못을 활용한 나무 썰매 타기와 투호 던지기 등 목재를 활용한 민속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인성계발에도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목재문화와 더불어 전통 민속 체험으로 풍요로운 겨울 추억도 만들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으로 가족의 화합과 새로움도 발견할 것"이라고 했다.

2013-12-25 22:14:0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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