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영주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김주영 영주시장)이 6년 만에 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했다.

3억 원의 기금 출연으로 시작한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기금은 시민 1인 1계좌 운동으로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릴레이 기탁과 기업후원, 출향인사들의 기부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장학금 기탁이 늘어나 설립 첫 해인 2008년 269명이 모금에 참여한데 이어 2013년 연말 기준 2천 200여건, 101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영주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기금 원금을 적립하고 이자수익금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고등학생?대학생 618명에게 7억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영주시는 2018년까지 인재육성장학기금 200억을 모으는 한편, 장학 사업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등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설립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모은 기적과도 같은 일을 영주시민의 손으로 이루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기금 마련에 정성을 모아주신 영주시민의 뜻을 살려 영주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당당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14-01-03 09:56:2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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