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

박남서(58세, 영주시의회 의장)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6·4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약속한 '연봉 1만 원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 가지 주요공약(환소백권 관광밸트 조성, 50만 평 소백산 뉴타운 조성, 대형 농축산물 유통회사 및 경매장 건립, 시민을 위한 행복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전국 지자체장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연봉 1만 원 시장'을 약속한 바 있다.

박 후보는 "회견 당시 약속했던 ‘연봉 1만 원’이 새누리당 정당 전략 대회에서 슬로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공감대를 얻고 있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일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사회에 기부하거나 반납함으로써 날로 심각해 가는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해보겠다는 의지로 봐 달라"고 했다.

특히, "시장 급여 전액을 지역 내 복지사업에 사용하고 매월 급여액과 사용처를 시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해 나가겠다"며 "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재임 기간 중 연봉 1달러만 받고 나머지는 기부한 것처럼 ‘연봉 1만 원 시장’ 공약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부 금액과 사용처 등 실행 사항을 구체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소통 시장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해 9월 선친의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 삼 형제가 함께 뜻을 모아 부의금 중 1천만 원을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4천46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석란 봉사회 회장을 맡아 수년에 걸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펼치고 있다.

박남서 후보는 "평소 어르신들이 겪는 여러 불편을 수렴하고 해소할 방안을 찾고자 나름 고민을 많이 해 왔다"며 "시장이 되면 준비한 정책을 반드시 실천해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겠다"고 했다.

2014-03-26 09:05: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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