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봉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진도 세월호 참사 영주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장 후보는 지난 7일 "영주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며 6·4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틀 만에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합동분양소를 찾은 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조용한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라며 "아직도 실종된 학생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받고도 당선되지 못하고 재공천을 받은 후보와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기업을 하면서 벌금전과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후보에게 앞으로 영주시 4년을 맡길 수 있느냐?"고 했다.

특히, "시장이 되면 철탄산 기슭 현 영주경찰서, 영주초등학교, 시의회 자리에 영주시 청사 이전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며 "풍수 지리학의 태두이시고 학문으로 체계를 세우신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며 청사이전 공약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은 힘의 역학관계로 결정되는 만큼 치안 공직 생활 30여 년의 경험과 중앙정치인들과 쌓아온 인맥을 시정에 접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대봉 후보는 지난 1980년 경위로 임관 공직에 투신해 영주경찰서장, 1999년 가평경찰서장, 경찰청 외사1과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서울지방청 외사과장 등 두루 거쳤다.

2014-05-11 23:41:3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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