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지난 7일 춘양면 애당2리 마을회관에서 봉화댐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지난달 16일 '봉화댐지역협의회'가 결정한 지역의견수렴 방안에 따른 것으로서 애당2리 주민과 춘양면 이장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주민설명회에서는 운곡천 유역의 홍수 피해 경감과 하천생태를 위한 유지용수 확보 및 지역에 필요한 생활용수공급 등 봉화댐(총저수용량 4.5백만㎥)의 계획과 보상, 상수도보호구역지정, 이설 도로 등 주민관심사항이 설명됐다.

특히, 봉화군은 봉화댐이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 이외에 휴식공간제공, 관광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강조했다.

2부 공청회에서는 학계, 지자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주민의 궁금한 사항과 의견들에 대해 답을 하고 보충설명을 하면서, 활발한 의견전달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일부 수몰민은 실향의 아픔과 이주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인근 마을 이장과 주민은 수몰민의 아픔은 이해되지만, 어렵게 유치한 국책사업인 만큼 춘양면과 봉화군 전체의 이익을 위해 봉화댐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고향을 잃는 수몰민에 대한 보상과 피해를 보는 마을의 처우개선을 위해 봉화군과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봉화군 안전건설과장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조속히 봉화댐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봉화댐 계획수립 시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봉화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4-08-10 22:52:32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