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은 파머스마켓 3층 대강당에서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조합원 자녀 대학생 100명에게 100만 원씩, 고등학생 50명에게 30만 원씩 1억 1천5백만 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장윤석 국회의원과 영주농협 남정순 조합장, 장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영주농협은 지난 1994년 중·고생에게 1인당 장학금 20만 원씩을 지급하면서 1997년부터는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2014년도에는 1억 1천5백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2,536명에게 누적 장학금 12억 8천9십만 원을 지급함으로써 농가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는데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가흥동 김우현 농가는 "장학금을 지급한 영주농협에 감사한다"며 "가뭄으로 수박 등 농작물 피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장학금을 받으니 단비가 내린 것처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남정순 조합장은 "미래 조합원 자녀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금융·경제 교육 등을 활성화해 농업·농촌의 가치 이해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했다.

2014-08-10 22:48:4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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