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장욱현 시장)는 22일 9시30분 ㈜대원플러스건설과 영주시청 강당에서 850억 원 규모의 호텔·리조트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 경상북도정무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과 관계자, 관련공무원 등 30여명이 이 참석했다.

대원플러스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850억 원을 투입해 영주댐 주변에 리조트를 가흥동에는 관광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 영주댐 주변 평은면 용혈리에 들어서는 리조트는 140동(고급형40, 일반형100), 가흥동 교차로 인근에 들어서는 관광호텔은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100개의 객실 규모이다.

㈜대원플러스는 1999년 설립됐으며 주거용 건물을 개발·건설하는 회사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산의 랜드마크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해운대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두산위브 포세이돈 등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영주는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고즈넉한 사찰과 한옥을 직접 보고 싶어 한국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이들을 수용할만한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되면 영주가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영주시와 안동시, 봉화군 등 인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줄 전망이다.

본 사업은 2015년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130여명의 신규 고용과 1,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영주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 1,156억 원, 소득파급효과 270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480억 원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원플러스건설 본사를 수차례 오가며 논의한 후 투자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MOU체결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 등에 관한 투자협상을 마무리 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 김교영 투자유치단장은 "영주댐 주변 경관을 이용한 프리미엄 리조트와 명품 호텔 건설로 영주시가 경북 북부지역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는 성공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편리한 교통망 등 지리적 환경과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 외에도 노하우를 겸비한 팀웍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이다"고 했다.

2014-10-23 10:51: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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