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안동보훈지청과 함께 보훈가족 중 생활이 어려운 15가구를 선정해 지난 18일 숲 가꾸기 사업 부산물을 활용한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영주국유림과 안동보훈지청은 2012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매년 관내 6개 시·군에 계시는 보훈가족 20여 가구에 가구당 1트럭 상당의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땔감을 지원받은 우 모(90세, 안동) 어르신은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에서 하퇴부 파편창 상이로 힘들게 생활하다 2년 전 돌아가신 보훈가족의 유족이다.

우 씨는 "날씨가 추워도 땔감을 아끼느라 춥게만 지냈는데 이렇게 많은 땔감을 보내줘서 올해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주국유림은 보훈가족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 139세대(695톤)에 사랑의 땔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4-11-20 08:31:4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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