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총장(사진 오른쪽)이 정지안 철도운전제어학과 2학년 학생에게 떡국을 퍼주며 "새해에는 건강하고 소망하는 일들을 이루라"고 덕담을 하고 있다.

동양대(총장 최성해)는 5일 12시 삼봉관 생활관식당에서 총장과 재단이사장이 재학생·교직원·대학 구성원들에게 떡국을 퍼주며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무식을 했다.

동양대의 특별한 신년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형식적인 시무식이 아니라 동양대 구성원 모두 한자리에 모여 스승은 제자에게 선배는 후배에게 덕담을 하고 제자와 후배는 스승과 선배에게 존경을 표하는 신년인사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직교수 14명도 동참해 제자들에게 일일이 정성을 담아 떡국을 퍼주는 제자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전통차를 스승에게 올렸다.

정지안(여, 철도운전제어학과 2학년) 학생은 “떡국 한 그릇이지만 교수님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어 큰 사랑을 느꼈다”며 “학업 때문에 집에 가지 못했는데, 의미 있는 새해가 됐다”고 했다.

최성해 총장은 "예로부터 떡국은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기에 새해 첫날 떡국을 나눠 먹으면서 일 년 열두 달 무탈하기를 기원했다"며 "2015년은 모두 건강하고, 목표했던 꿈을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5-01-05 22:55: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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