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한섭)는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경 명절 연휴 교통 비상근무 중 상망동 동부지구대 앞 도로에서 방화미수 피의자 C 씨(51세, 무직)를 검거했다.

교통관리계장 경위 윤용식(47세)은 이날 오후 3시 45분경 설날 상습정체 구간인 봉화삼거리 교차로에서 사망 육교 구간 교통비상 근무 중 불상의 남자 1명이 휘발유가 담긴 말 통(20ℓ)을 들고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교통 상황 정리와 함께 면밀한 관찰을 하던 중 피의자가 들고 있던 휘발유를 도로바닥에 뿌리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진행 중인 양방향 차량을 정지시켰다.

즉각 피의자를 향해 달려가 손으로 밀치고 들고 있던 휘발유 통을 빼앗아 제압한 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상의 잠바 주머니에 들어있던 라이터도 함께 수거했다.

관계자는 "자칫 관공서의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예방했다"며 "교통비상 근무를 통해 명절 전·후 크고 작은 범죄예방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는 등 영주치안 ‘이상 무’를 입증했다"고 했다.

2015-02-23 22:39:1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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