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는 지난 3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인 경북항공기술교육원 개원식을 했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정비사면장 취득 별도과정으로서 지난 2014년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아 교내에서 운영해오다가 영주교육지원청 지원으로 구. 봉현서부초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둥지를 마련했다.

이날 개원식은 학생과 학부모, 장욱현 영주시장과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최정규 교감 경과보고, 김병호 교장 식사,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성호 교육장 등의 기관장 축사, 최갑도 경천교육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및 축도, 오케스트라 단원의 축하공연, 테이프 절단, 경북항공기술교육원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매일 정규과정 수업과 방과 후 수업, 하계?동계방학을 포함해 이론교육 1,350시간, 실기교육 2,275시간 총3,625시간 이상 3년간의 교육과정 이수로 항공정비사 면허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사에서 "경북항공고등학교는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체해 크게 성공한 학교이다"며 "앞으로 국내 항공정비사 양성 대표기관으로서 항공정비기술을 갈고 닦아 우리나라가 항공기술 선진국으로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성호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50여 개 특성화고 중에서 직업교육에 가장 앞장서고, 군 특성화와 항공정비면장 인재육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우수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항공기술교육뿐만 아니라 감성, 인성함양교육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어, 영원한 챔피언이 되도록 물적, 인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명구 경북항공기술교육원장은 "현재 186명의 학생이 최연소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16명의 전문교육 교관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군과 민간항공 등에서 정비 실무를 통해 능력을 키워온 교관들은 30년 이상 경력소유자로 전체 500년이 넘을 정도로 국내외 최고의 베테랑 정비사들로만 구성돼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2015-06-04 21:48:0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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