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상운면사무소가 인근 지역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주민과 함께 하천에 집수정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운면 구천리는 가뭄 우심지역으로 해마다 농업용수가 부족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봄 가뭄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운면 창팔 지역 농지를 가진 평은면 한 주민이 민원을 제기했고 상운면 구천리 이장 김수경 씨와 평은면 천본리 이장 김헌구 씨가 머리를 맞댔다.

평은면 토일천의 물을 창팔 지역의 농업용수로 쓰기로 협의하고 지난 9일 천본리에 집수정과 200m 관로를 매설하는 등 양수시설공사를 시행했다.

이번 토일천 집수정 설치로 인해 구천리 창팔에 소재하는 약 12ha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강종구 상운면장은 "관할구역을 달리하는 인근 시?군이 협력해 대책을 세운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가뭄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5-06-15 08:29: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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