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문수면사무소(면장 전영호) 직원과 농촌지도자회(회장 우병기) 회원 등 50여 명은 지난 2일 관내 내성천 변에서 생태교란 야생식물인 가시박 제거작업을 했다.

이번 작업은 오전 6시부터 시작됐으며 가시박이 미처 자라기 전인 유모 때 제거함으로써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가시박은 외국에서 들어온 야생교란 종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식물체를 감싸면서 자란다. 잎은 오이나 박 잎과 비슷하고 꽃은 6~9월에 피는데, 성장력이 왕성하여 주변 식생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식물을 고사시켜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문수면에서는 가시박을 조기에 제거하고 생태경관자원보전 및 농작물 보호를 위해 가시박 박멸과 발생지역 관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영호 면장은 "살기 좋은 영주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자연보존활동에 노력해 준 농촌지도자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생태계보존을 위해 회원들의 지속적인 환경보전활동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5-07-06 07:22: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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