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박노욱 군수는 9일 봉화의 항구적인 가뭄극복 대책수립에 대한 업무협의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전남 나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습적인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의 가뭄극복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사업을 추진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최근 유례없는 가뭄으로 영농에 차질을 겪는 상운면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농어촌공사 관리시설인 금봉저수지의 여유 수자원을 하눌저수지로 공급체계를 다변화함으로써 상운면 일대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사업내용은 금봉저수지에서 하눌저수지로 용수공급에 필요한 송수관로(L=9.7㎞), 양수장설치 등 소요사업비 80억 원에 수혜면적이 271ha로 기존(52ha)보다 219ha 늘어나는 대규모 사업계획이다.

이날 박 군수는 농어촌공사 사장과 관계자를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본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본 사업계획이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박노욱 군수는 "범세계적 FTA 체결 등으로 날로 경쟁력이 약화하는 지역 농촌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공사방문의 빠른 행보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한껏 커지고 있다"며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5-07-09 23:08: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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