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는 '꼼지락, 꿈知樂 나래를 펴다!'라는 주제로 16일 1학년 학생 200명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BS서울방송, 서울대, 대검찰청 등을 방문하는 교과 심화형 진로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진로체험활동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회사와 기관들을 영주중앙고 동문이 초청하고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후배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영주제일고등학교는 지난 2001년 3월 1일 자로 공립인 영주공고와 사립인 영주중앙고가 통합돼 탄생한 학교로서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학교로 소문 나 있다.

진로체험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이번 교과 심화형 진로체험활동은 교과서에서 배운 미래 산업의 유형들을 분류해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체험 장소를 선정했다.

각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문 선배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멘토와 멘티가 되어 직접 안내하고 설명하는 생생한 체험을 했다.

총 5개의 팀으로 나누어 1팀은 'LTE를 넘어 미래의 생활은 감성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과 주식회사 KM, 2팀은 '친환경 자동차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현대자동차와 주식회사 우래, 3팀은 '밝은 세상, 공정한 방송, 우리가 책임진다'라는 주제로 SBS서울방송 및 KB 금융연수원, 4팀은 '우리가 바로 이 자리를 접수할 인재들'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와 경복궁, 5팀은 '법과 인성이 어우러지는 삶,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대검찰청 및 법무법인 동인을 방문했다.

직업 중심의 진로교육을 통한 진로 설계 능력 함양, 전공에 대한 이해와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 능력 함양, 직업 세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 등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1학년 손주현 학생은 "이번 교과 심화형 진로체험활동캠프를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보았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경원 변호사(법무법인 동인, 영주중앙고 동문회장)는 "선배와 후배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전통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2015-09-17 08:32:5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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