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300만 경북도민의 큰잔치인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의 개막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대회는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를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22개 종목에 1만여 명이 참가해 영주시민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영주시는 대회가 열리는 영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지난 14일 막바지 준비상황 현장 보고회를 했으며, 16일에는 장욱현 영주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의전과 개회식, 경기장 시설 및 운영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또한, 교통행정과는 주 경기장 교통질서, 안전행정과는 경기장 안전점검 상황, 보건사업과는 의료인력 배치를 맡는 등 부서별로 긴밀한 협조하에 대회의 안전과 경기 준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5월에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안전에 체전의 주안점을 두고 안전체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사전준비 철저

영주시는 경북도민체육대회와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비 40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시민운동장 본부석과 사무동 2동을 증축하고 화장실 8개소와 별관도 외부 리모델링을 했으며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축구장, 성화대 보수를 비롯해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도민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대회 기간 택시의 모든 부제를 없애는 등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한,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캠페인 등을 펼쳐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별도의 교육과 훈련을 하고, 선수들과 영주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방문에 대비해 숙박업소와 요식업주들을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시행해 손님맞이에 힘썼다.

경기장에서는 참가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위한 차 봉사, 교통안내, 의료진배치, 휴대전화 충전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전

지난 5월 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영주에서 열리는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기존의 '체육대회'라는 명칭에서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열리는 대회로 대회 취지에 걸맞게 참가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두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영주시는 17일과 18일 고려 시대 유학자인 안향선생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 창작 오페라 '선비' 공연을 통해 영주시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경북 민속주 & 막걸리 페스티벌'을 시민운동장 옆에서 개최해 대회장을 찾는 사람들이 지역 주류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장 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성공적인 경북도민의 대축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비의 고장, 힐링의 중심 영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내외에 전달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영주시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5-09-17 21:24:16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