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춘택)는 올 한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소백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5차례에 걸쳐 '착한 배낭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착한 배낭 콘테스트는 배낭 무게 줄이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서 탐방객에게 계절별 산행일정을 고려한 맞춤형 착한 배낭을 안내하고 착한 배낭을 꾸려온 탐방객에게 상품을 수여하기도 한다.

배낭 무게 재기 · 착한 배낭 내용물 엿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으며 탐방객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낸 소백산 착한 배낭 콘테스트에는 약 300여 명의 탐방객이 도전했고, 이들 중 12명이 착한 배낭 콘테스트 우승자로 선정됐다.

콘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배낭 무게가 가벼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음식은 열량이 높고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것들로 준비해야 한다. 과일은 다듬어 용기에 담고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 발생을 줄인다. 안전산행을 저해하는 술은 없어야 하며, 구급 약품 준비는 보너스 대상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내년부터 계절별 착한 배낭 콘테스트를 통해 계절별 착한 배낭의 주인공을 찾는다. 여름에는 충분한 물과 예기치 못한 비에 대비한 우비가 필요하며, 겨울에는 아이젠, 보온장비, 랜턴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착한 배낭 콘테스트를 홍보하고 설문조사도 하는 등 더욱 나은 콘테스트를 열기 위해 탐방객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착한 배낭 콘테스트를 통해 배낭 무게 줄이기 및 착한배낭 꾸리기가 탐방객들에게 충분히 인식되고, 확대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소백산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탐방문화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6-11-22 21:49:3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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