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천적이 별로 없고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노래기 서식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보건소의 노래기 퇴치.예방 사업은 이산면 운문2리 7개 자연부락 70여 가구를 대상으로 3월 11일~3월 31일까지 마을주민, 노인일자리 일시사역인부, 이산면, 보건소가 함께 힘을 모아 1차적으로 숲이 많은 민가주변, 퇴비더미, 야산 등에 쌓인 낙엽을 제거하여 습기를 없에고 건조시킨 후 분무소독을 실시하며, 2차 소독으로 이산면과 보건소가 합동으로 분무 및 친환경 살충소독을 실시한다.

노래기는 노래기강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몸길이 0.2~2.8cm, 가늘고 긴 체형으로 머리와 몸통으로 나뉘며, 머리에 짧은 더듬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몸통은 석회질의 외골격으로 싸여 있으며, 빛을 싫어하고 습도가 높은 야간에 주로 활동하지만 습한 곳에서는 낮에서도 활동한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먹이사슬구조를 벗어나는 급격한 개체증가로 7월경 무더운 날씨 속에 들끓어,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유발하고 피부병 등을 유발하는, 노래기 퇴치사업을 통해 올 여름에는 노래기 없는 마을을 조성해,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8-03-27 07:46: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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