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2008년 지역 농산물 우수품종인 부석태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부석, 단산면 등의 관내 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40,000㎡ 규모의 채종포(씨받이밭)단지를 운영한다.

영주시에서는 지역 농산물 우수품종인 부석태의 종자증식을 위한 채종포단지를 개별 농가에 재배를 의뢰하고 종자용 생산관리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며, 생산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농가에서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부석태의 재배면적을 100ha 규모로 확대하고 재배단지를 조성해, 기술지도하며 부석태의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부석태는 1948년에 영주 부석지역에서 수집하여 선발한 우수한 콩 품종으로, 60년대 장류, 두부 등 가공품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재배되었으나, 이후 수량성이 높은 교배품종의 보급으로 인해 재배지역이 점차 감소했다.

이에 영주시에서는 지난 '05년부터 고품질의 지역토종품종인 부석태의 재배확대를 위해 순도 높은 종자를 확보하고 증식·보급하는데 힘써 왔다.

영주시는 면적 1,300ha, 농가 수 4,500여 호, 생산량 2,300톤, 생산액 100억으로 농가소득의 10%를 차지할 만큼 콩 재배 비중이 높다.

관계자는 "이번 채종포단지 조성으로 부석태의 우량종자를 생산해 보급하고, 대규모 재배단지 지원을 통해 콩가공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특산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8-05-12 13:03: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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