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경 불기2552년 사월초파일을 맞은 영주시봉축위원회는 봉축법요식의 일환으로 가두행진행사를 열었다.

영주관내의 불교관계자 1천2백여 명이 참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주영 영주시장이 부인 최영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행사에는 천주교안동교구 이형철 신부(영주 다미안 병원)도 참가해 행렬에 끝까지 함께 했다.

영주초등학교에서 출발한 가두행렬은 영주소방서 앞을 지나 꽃동산로터리를 거쳐 영주역 광장에서 마무리 됐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등행렬에 참가해 법륜에 타보니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행사에 앞선 축사에서 "불교는 수행을 통하여 먼저 참 나를 깨닫고 중생을 교화하는 종교라 생각되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질서정연한 가운데 시작해 9시 30분경 역 광장 일대에서 조용하게 행렬이 해산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관련사진>

2008-05-12 22:15: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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