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재 모 호텔에서는 남편과 함께 27일 오전 12시30분경 투숙한 B(46세)씨가 목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당일 오전9시경 남편이 발견하고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발생 당일 남편과 함께 호텔에 투숙한 B씨는, 남편이 잠든 사이 외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다시 호텔에 들어가 당일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발견당시 욕실 옷걸이에 수건으로 목을 메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하고 호텔종사자에게 연락해 신고했고, 호텔종사자가 가위로 수건을 잘랐다고 알려졌다.

한편, 주소지가 영주인 이들 B씨 부부는 평소 남편의 외도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았으며, 부인인 B씨는 자주 "죽어 버리고 싶다!"라는 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발견 당시 특이한 사항이나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체는 28일 오전 9시경 대전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경찰과 관계자의 입회하에 부검이 실시돼, 1주일 정도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08-05-28 14:01: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