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소백산철쭉제의 마지막 날인 6월 1일 소백산에서는 크고 작은 산악사고들이 이어져 소방당국은 무척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영주소방 119구조대는 오후 3시10분경 소백산 비로봉 아래 7부 능선 상 5번 구조지점의 탈진환자 구조를 시작으로 국망봉 석륜암 터의 다리골절환자 등을 오후 6시30분경에 헬기로 후송했다.

이날 비로봉에서의 사고는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50대 남자 K씨가 쓰러진 것을 일행들이 신고, 영주119구조대는  2시 20분경에 달밭 골에 도착하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3시 10분경, 때마침 단양지역에 출동해 있던 소방헬기로 후송했다.

K씨는 최초 의식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여서, 응급조치를 위해 구급대원 2명이 먼저 출동하고 이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구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시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으나 산에서의 환자상태는 급변할 수 있어 헬기로 후송했다고 한다.

이어 소백산 비로봉 샘터아래의 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되는 등 10여건의 요구조자 응급후송 등이 실시됐고 현장에 배치된 소방관계자들에 의해 100여건이상의 현장조치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주소방 119구조대 6명과 구급대원 2명은 오후9시경 소백산에서 하산해 철수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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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1 22:52: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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