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AI 확산 방제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민관 합동으로 시행한 관내 진입차량 24시간 소독 방제 작업을 31일 오전 11시50분경에 마무리했다.

영주시는 지난달 3일 전북김제에서 발생 전국으로 확산해, 경북도 내에서는 영천과 경산, 경주, 대구 등지에서 확진 중이던 'AI의 영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주~안동 간 5번 국도 평은면 오운리의 강성해(남, 60세) 씨 농가 앞 도로 등에서 방제작업을 시행했다.

영주 관내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IC 2곳에서도 시행된 이번 방역작업에는 시비 1억 1천여만 원과 영주시 양계협회 등의 민간단체에서 1천여만원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실시한 'AI 방제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매년 AI 방제특별기간이 11월~2월인 것에 비하면. 올해에는 4월~5월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양상에 따른 것이고,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AI는 종식국면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지난 25일 봉화군 대규모 양계단지 내 폐사신고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간이분변검사 및 PCR 검사에서 뉴캐슬병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가금디프스가 의심되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AI발생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진정상태로 접어들었을 뿐이다."라며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또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라고 말하고 "이번 방제작업은 밤낮없이 진행한 무척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만큼의 큰 보람을 느끼는 뿌듯한 일이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도내에는 지난 5.1일 AI가 발생한 영천시 오미동의 반경 3km이내 오염·위험지역의 마지막 살 처분과 소독조치가 끝난 5.3일 이후 재 발생이 없어 25일부터 경계지역으로 전환됐으며, 25일 이후부터는 완전한 진정상태를 보여 관내 진입도로상의 방제작업 중단·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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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1 17:14: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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