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중학교(교장 김중식) 사이클부 김유현(사진: 3학년) 학생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KBS양양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참가해 '1 LAP(S/S)'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KBS양양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는 전국 21개 팀 76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8개 종목별로 경기를 펼쳤으며, '1 LAP(S/S)'에는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유현 학생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그냥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영주중 사이클부 감독인 김동삼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사이클 연습장을 갈 수 없어서 안정 비행장이나 영주·봉화 인근 도로에서 땡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매일 2~3시간씩 130~140km를 달리고 연습한 결실을 얻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훈련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학교와 학생들의 일상이 흔들리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유현이가 딴 전국대회 동메달은 메달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상황이 하루빨리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경기에 출전한 영주중학교 사이클부 선수들

2020-06-30 13:40:0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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