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을 만들어 유통시킨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들과 이들에게 자신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전달한 중국인 유학생 등 10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리고 있다.

 이들은 2년 전부터 영주 모 대학에 유학중인 피의자P씨(20.유학생)는 교환 학생으로 온 중국 유학생 6명에게 통장 1개당 5~30만원을 주고 대포통장을 구입했다.

 그리고 수원에 사는 3명의 유학생 등에게 다시 되팔아 전화사기범죄에 사용케 해 경북 청도 외 3개소에서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 등을 상대로 여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이 경찰이나 검찰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7-07-23 17:42:59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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