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총경 김병수)는 15일, 지난 2001년 9월 예천을 시작으로 2009년 7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주거지에 침입해 혼자 잠자는 부녀자를 강간하고 금품을 강취한 피의자 안 모(남 44세)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2009년 6월 10일 오전 3시경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A 원룸에 침입, 혼자 잠자는 대학생 B(여, 22세)씨를 성폭행(강간)하는 등 2009년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했다.

관계자는 "피의자는 모두 47회에 걸쳐 주거지를 옮겨다니며,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경찰수사를 교묘히 피해 다녔으나, 최근 부산 김길태 사건으로 성폭력 범죄가 사회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영주경찰의 끈질긴 탐문수사와 유전자 감식 등 과학적인 수사로 연쇄 성범죄를 자행하는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3-15 19:23: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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