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장 서현수)이 헤어진 전 동거녀 B씨(52세)를 납치·감금한 피의자 A씨(54세)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을 따르면 피의자는 약혼한 B씨가 동거생활을 하던 중 성격차이로 집을 나가자 수소문 끝에 충북 음성에 있는 모 교회에 있는 것을 알아내고 찾아갔다.

그러나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재결합을 거부하자 26일 12:00 시경 승용차로 납치해 18시간 동안 감금·폭행한 혐의이다.

이번 사건은 27일 새벽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B씨의 사위가 서울지방경찰청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경북 봉화에 있는 것을 위치추적으로 알아내 경북지방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수사를 시작했다.

봉화경찰은 신속한 긴급배치로 통보를 받은 지 30분 만에 봉화군 봉성면 다덕리 36번 국도에서 27일 05:55분경 B씨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등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12-05-29 15:35:1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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