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는 국고보조금 횡령혐의로 영주문화원 K 국장과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을 따르면, 영주문화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원연합회를 통해 시행하는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단위사업 중 '행복한 청춘연주단' 사업에 선정돼 1,3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았다.

K씨는 영주문화원이 '행복한 청춘연주단 보조금 사업'을 위임받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코디언을 대여하지 않았음에도 대여료 명목으로 2,080,000 (아코디언 대여료 832,000원, 음향기기 대여료 2,600,000원) 원을 보관타가 임의로 사용·횡령한 혐의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고 보조 사업을 수행하는 자는 거짓 신청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의 교부를 받아서는 아니 됨에도, 부정하게 보조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입건할 예정이다"고 했다.

2012-09-11 23:14: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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